소변은 혈액이 신장의 보먼주머니를 지나면서 노폐물이 걸러지고 방광에 모인 것이 체외로 배출된 것입니다.
따라서 소변은 물이 90%이고 나머지 10%는 대사 후 남은 것들이므로 소변을 살펴보면 색, 냄새, 혼탁도 등 살펴 몸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소변색으로 건강상태 알아보기
1. 투명한 색 :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변이 마려웠을 수 있겠네요.
2. 미세한 황색 : 정상입니다. 건강하고 수분도 충분한 상태입니다.
3. 맑은 노란색 : 정상입니다.
4. 짙은 노란색 : 정상입니다. 수분을 조금 섭취해야 합니다.
5. 꿀색/호박색 : 수분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바로 수분 섭취가 필요해요.
6. 시럽색/갈색 : 과도하게 수분이 부족하거나 신장 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7. 붉은색 : 변비약, 결핵약 등을 먹으면 소변이 붉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요도 근처에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로나 요도에 결석, 염증, 종양이 있을 수 있고 남성의 경우 전립선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8. 오렌지색 : 지속적으로 소변색이 오렌지색이면 간이나 담이 안 좋은 신호입니다.
9. 초록색/파란색 : 항우울제를 복용한 경우 푸른색의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유전적인 질환(특히, 고칼슘 혈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거품있는 소변 : 거품이 있는 소변은 단백뇨로,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이는 콩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속된다면 만성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11. 소변에서 과일향이 나는 경우 : 당뇨병을 의심해봐야합니다.
12. 소변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 : 세균감염을 의심해봐야합니다.
WHO의 하루 물 권장량은 1.5L~2L입니다.
보통 체중 1kg x 0.3정도를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체중에 70kg인 성인의 경우 2.1L를 마셔야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권장량의 절반정도를 마신다고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의 효용에 대해서 논쟁이 있지만,
물을 많이 마셔서 좋은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물은 신장결석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소변은 신장의 보먼주머니를 지나면서 노폐물이 걸러진다고 했는데요. 신장의 기능이 이상이 오면 당연히 소변의 색이 달라집니다. 미국국립신장재단의 2015년 연구결과, 하루 물을 2L이상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신장결석 위험이 절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물은 신장 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노화의 원인 중 하나가 수분 부족인데 충분한 수분 섭취는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켜 줍니다.
물은 또한 소화도 촉진시키고 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복에 차가운 물을 천천히 마시면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많이 마시거나 갑작스레 마셔 복통이 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물 마시는 방법
하루 권장량이 2L라고 해서 한 번에 2L를 섭취하는 것은 당연히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그보다 한 번에 마시기보다 여러 차례에 나눠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식사 전후나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기 – 식사 전후 마시면 소화액을 희석시켜 소화를 방해합니다. - 식사 전후 30분 ~ 1시간 사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대신해 주스나 커피 마시지 않기 –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몸에 수분이 더 필요로 하게 됩니다.